미국 FDA는 2026년 9월 10일 PABA(aminobenzoic acid)와 trolamine salicylate를 일반의약품 선스크린 OTC 모노그래프에서 제거하는 최종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FDA는 검토한 안전성 자료에서 두 성분의 위험이 이익보다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1] 다만 FDA는 현재 미국 시장에서 이 성분을 포함한 선스크린 제품을 알고 있지 않다고 밝혀 소비자가 당장 기존 제품을 폐기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1]

성분이 모노그래프에서 빠졌다는 것은 무엇을 뜻할까

미국 OTC 모노그래프는 일정 조건을 충족한 일반의약품 선스크린이 별도의 개별 승인 없이 판매될 수 있는 규제 틀이다. 이번 조치가 효력을 갖게 되면 PABA나 트롤라민 살리실레이트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한 제품은 해당 모노그래프를 근거로 판매할 수 없다. 이것을 전 세계 모든 선크림이 즉시 리콜된 것으로 확대해석하면 안 된다.[1]

한국 소비자가 확인할 것은 실제 제품의 성분표와 판매 시장이다

해외 직구 선크림은 같은 브랜드라도 국가별 성분과 표시가 다를 수 있다. 미국 판매용 제품인지, 다른 국가에서 판매되는 제품인지 먼저 확인하고 실제 용기에 표시된 유효성분과 사용법을 읽어야 한다. 성분 뉴스 하나만 보고 동일 브랜드의 전 제품을 같은 처방으로 취급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라벨 없는 여러 자외선차단제 제품을 비교하는 장면

FDA는 선크림 사용 자체를 줄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FDA는 자외선 차단의 공중보건상 이점을 다시 강조하며 자외선차단제를 다른 햇빛 보호 방법과 함께 계속 사용하라고 안내했다.[1][2] 제거된 두 성분에 대한 조치가 '선크림은 위험하다'는 메시지는 아니다. 제품 선택에서는 성분뿐 아니라 broad-spectrum 보호, SPF, 내수성, 실제 사용량과 재도포 가능성을 함께 보자.

새 성분 허용과 기존 성분 제거는 같은 규제 흐름 안에 있다

FDA는 2026년 6월 베모트리지놀을 미국 OTC 모노그래프의 허용 성분으로 추가했고, 9월에는 PABA와 트롤라민 살리실레이트를 제거했다.[1] 즉 규제는 고정된 목록이 아니라 새로운 자료와 안전성 평가에 따라 조정된다. 소비자는 '새로 들어왔으니 최고', '빠졌으니 모든 과거 제품이 위험'처럼 흑백으로 읽기보다 현재 판매 제품의 표시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DERME VERDICT

이번 FDA 결정의 핵심은 두 성분에 대한 미국 OTC 규제 변경이다. 지금 가진 선크림을 불안해서 버리기보다 실제 성분표와 판매 시장을 확인하고, 자외선차단을 중단하지 않는 것이 우선이다. 성분 뉴스는 제품 전체의 우열을 결정하는 광고 문구가 아니라 규제 변화의 맥락으로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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